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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신혼여행에서 건진 사진들... 2001년 3월 3일부터 9박 10일간몰디브 카니섬(클럽메드)에서 신혼여행을 보냈었습니다.36방짜리 칼라 필름을 12통 가져가고, 24방짜리 흑백필름을 2통 가져가서,하나도 안남기고 다 써버렸던 기억이 납니다.F-601qd, 35-70 f3.3-4.5, 70-210 f4-5.6, 소니캠코더용 삼각대...쓸만한 사진은 10장이나 될라나? 확률 2% ㅠ.ㅠ사진 스캔받았을까요?이것도 사진 스캔 받은거 같죠?사실은 새 로 산 렌 즈 로 70 미 리 로당 겨 서 찍 은 겁 니 다. 작은방에 걸린 액자... 마루에 걸린 액자... 더보기
차별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드소서... 지난 10월 26일 종묘공원에서 분신하셨던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동조합 이용석 열사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10월 26일 분신, 10월 31일 사망 이후 38일간을 차가운 냉장고에 있어야 했던 이용석 열사는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가 작은 승리를 거둔 후12월 8일에야 하늘로 갈 수 있었습니다.예로부터 결혼식과 장례식에 눈이 오면 길조라고 했습니다.이용석 동지를 보내는 날 서울에는 첫눈이 왔습니다.첫눈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하얀 눈이 많이도 내렸습니다.새벽 6시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에 신호대기를 받으며... (운전할때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이용석 열사가 분신을 하셨던 종묘공원에서 영결식이 있었습니다.영정을 들고 오는 분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 위원장입니다.가족들의 오열...만장들...반.. 더보기